로빈후드, 가상자산 오류…IPO 앞두고 잇단 '악재'
벌금 7000만달러…나스닥행 노심초사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10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미국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잇단 악재를 맞닥뜨리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오류, 7000만달러 상당의 벌금 부과 등 부침을 겪으면서 플랫폼 안정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오후 약 한 시간 동안 플랫폼에서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 되는 오류를 겪었다. 또 디스플레이상 문제도 노출했다. 모니터링 웹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는 한때 1000명 이상의 북미 지역 사용자가 이번 로빈후드 오류 문제에 대한 불평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다행히 로빈후드의 오류는 빠르게 복구된 상태다. 또 발빠르게 이용자들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현재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잇단 악재에 직면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미 온라인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에 5700만달러(약 645억원)의 벌금과 피해 고객들에 1300만달러(147억원)의 배상금을 각각 지급할 것을 명령한 것이다. 벌금과 배상금을 합쳐 로빈후드가 지출해야하는 금액은 약 7000만달러(792억원)로, 이는 FINRA가 지금까지 부과한 벌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벌금은 올해초 게임스톱, AMC, 블랙베리 일부 주식의 변동성이 심화되자, 매수 버튼을 가리는 식으로 거래를 제한하며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허위 정보 제공 등의 혐의 탓에 부과됐다. 올해초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에 맞서 특정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집단행동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스톱의 주가가 1700%가량 치솟는 등 이상현상을 보이자 로빈후드가 잇달아 일부 종목의 거래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며 벌금이 부과된 것이다.


잇단 악재는 로빈후드의 IPO 흥행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앞서 로빈후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까지 공식화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로빈후드는 올해 '밈 주식(Meme Stock‧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유행처럼 언급, 소비되는 종목)' 열풍 속에서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들이 특정 종목 주식을 매입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때 무료 플랫폼인 로빈후드를 이용한 덕분이다.


최근 로빈후드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9억5900만 달러, 순이익 745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019년에는 매출액 2억7800만 달러에, 순손실 1억7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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