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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환매 기한 만료…판매사 대책 있나?
배지원 기자
2021.07.07 08:30:18
신금투·한투·삼성證 등 판매…연장 가능성 무게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라임과 옵티머스 부실펀드 이후 위험 가능성이 제기된 젠투 펀드의 환매 연기 시한 만료가 도래하면서 각 판매사의 대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운용사가 대책을 밝히고 있지 않아 환매 시점 재연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의 채권형 펀드를 판매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의 환매중단 만료 기일이 이번 주 차례로 도래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까지다.


아직까지 환매중단 연장 여부 등에 대해서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자산운용사에서 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일단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말 신한금융투자는 젠투 DLS 투자자에게 소비자보호본부장 명의의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7월 9일 이후에도 'Gen2 DLS 신탁'의 환매가 상당기간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작년 7월 10일 젠투의 환매중단선언 이후 환매 재개를 위해 관계기관 진정, 법적 분쟁 해결 절차 진행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신한금융투자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확보하지 못하고 중단기간 만료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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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젠투펀드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젠투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420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젠투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의 상당수는 신한금융그룹의 은행과 증권 금융복합점포인 '신한PWM'을 통해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투파트너스는 국내 여러 증권사에서 근무했던 신기영(Kyle Shin) 대표가 설립한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젠투파트너스가 운용중인 채권형 펀드는 주로 파생결합증권(DLS) 형태로 '젠투 스피드업 DLS' '젠투 우리코코 DLS' '젠투 KP USD DLS' '삼성 클럽 A펀드' 등이다.


젠투가 운용한 채권형 펀드는 신한금융투자가 4000억원, 삼성증권이 14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178억원을 판매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900억원, 420억원씩을 판매했다.


아직까지 피해 보상에 대한 입장을 밝힌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판매 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 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 보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밝힌 보상 범위에는 젠투 펀드도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전격적인 손실 보상을 결정하면서 해당 펀드 판매액이 최대 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신한금융투자는 곤란한 상황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판매사간의 입장 비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젠투펀드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부문검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기간은 약 1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복수의 증권업계 관계자는 "젠투 측에서 별다른 대책이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중단이 연장될 것"이라며 "해당 상품과 관련해 판매사의 제재심이나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기 위해서는 빨라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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