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줄줄이 등급 상향 '청신호'
영업기반 확대와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반영…한기평 이어 한신평도 올릴듯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7월 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업계 4위 수준의 대형 생보사로 자리매김한 신한라이프의 탄탄한 영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이 반영된 결과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일 신한라이프생명의 신용등급으로 AA+(안정적)로 한노치 상향 조정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형 생보사로서의 차별화된 영업 기반을 확보하게됐다는 이유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으로) 2020년 조정보험료수입 기준 시장점유율 8.3%, 업계 4위로 시장 지위가 제고됐다"며 "대형 생명보험사로서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보유하게 됐으며 고객정보 공유, 비용효율화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재무건전성도 등급 상향의 이유로 작용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안정성 위주의 자산운용정책을 유지해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최근 3년간 평균 총자산세전이익률은 각각 0.6%, 0.9%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 3사의 과거 3년간 총자산세전이익률 평균은 삼성생명 0.4%, 한화생명 0.2%, 교보생명 0.5%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생보업계의 총자산이익률(ROA)이 0.36%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수익성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앞선 관계자는 "올 1분기 말 안전자산의 비중도 신한생명이 59%, 오렌지라이프가 83.9%에 이른다"며 "같은 기간 RBC비율은 각각 243.5%, 380%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같은 기간 대형 3사의 안전자산비중 평균값은 43.8%, RBC비율 평균값는 308.%를 기록한 바 있다. 


자본완충력을 보여주는 LAT순잉여액비율도 양호하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LAT순잉여액비율은 각각 19.6%, 32.4%로 단순합산할 경우 25.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LAT순잉여액비율은 10.2%, 한화생명은 4.1%, 교보생명은 5.2%에 불과하다. 빅3의 평균값을 훌쩍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LAT순잉여액비율은 평가대상준비금에 대한 LAT순잉여액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보험금지급준비를 위한 자본완충력이 좋다는 의미다.  


또한 한국신용평가 역시 등급 상향을 검토 중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말 정기평가를 통해 신한생명보험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상향검토 대상(왓치리스트, Watchlist)에 등록했다. 해당 목록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는 신한라이프 합병 후 영업력 강화,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 전망을 거론하며, 합병법인의 실제 재무주조, 이후 사업업력과 재무적 시너지를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신한라이프의 단순합산 기준 자산 규모는 약 7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의 규모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빅3를 자리를 넘보는 상황이다. 2020년말 기준 두 회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처 = 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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