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기업, 신용등급 회복세…수익성 개선 덕"
"반도체·가전·철강 등 우호적 시장환경...주요지표도 개선"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4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가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차입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수익성이 성장하면서 주요 재무지표들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준홍 S&P글로벌신용평가 이사는 7일 열린 S&P 온라인 간담회에서 "국내 200대 기업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차입금은 약간 줄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수익성이 가파르게 회복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P는 이러한 기조를 감안해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S-Oil, SK텔레콤 등의 신용등급이나 신용등급 전망을 최근 상향 조정했다. 



박 이사는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다른 대기업, 중견기업 등도 규모와 상관없이 양호한 이익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산업별로는 반도체, 가전, IT 업종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이어갈 것으로 예견된다. 공급 물량 증가는 크지 않은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가전 산업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2분기와 하반기에도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거둘 것이라는 게 S&P의 분석이다.


철강, 자동차 산업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사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 제품 가격의 인상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기아차 역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판매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EV)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우수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 EV 관련 사업에 진출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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