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RBC비율 관리 '시동'
건전성 제고 방안 검토 '시작'…금리·시장상황 따라 구체화 될듯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생명이 지급여력(RBC)비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ABL생명의 RBC비율은 최근 20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건전성 지표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조달이나 유상 증자, 자산 재조정 등 다각도에서 검토를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ABL생명의 RBC비율은 최근 200% 아래로 떨어졌다. 2018년 말 한때 287.23% 까지 개선됐던 RBC 비율은 이듬해258.25%, 지난해 말엔 211.55% 로 단계적으로 하락했다. 올 1분기 들어선 196.36%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RBC비율 하락은 금리 상승으로 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ABL생명이 보유한 매도가능증권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이를 통해 환산한 금리 민감도는 4488억원. 즉, 시장금리가 1% 오를 경우 ABL생명의 자본 총계는 4488억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사는 매년 환율, 이자율, 주가지수변동 등 시장위험변수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공정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한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과 파생상품 등은 위험변수에 따라 손익단에 영향을 미치지만, 매도가능금융자산의 평가 손익은 자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 보험사의 경우 해외 장기채를 통해 듀레이션을 관리해왔던 만금, 미국 국채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금리는 연초만 해도 1%를 하회했다. 그러나 2월 한때 1.77%까지 급등했고,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1.4% 수준을 맴돌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금리 수준이 높아지며 RBC비율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다. 


ABL생명 관계자는 "저희 회사는 RBC지급여력이율을 20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BL생명은 다자보험(옛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별도의 외부조달은 단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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