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미국의 주 정부들이 구글에 소송을 제기했다.
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주 정부가 독점 금지법을 위한했다는 이유로 구글에 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소송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사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에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수수료 정책이 발표됐을 당시 수많은 개발자들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의 주 정부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일이 그리 드문 것만은 아니다. 미국 연방과 여러 주 정부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 소송을 기각하면서 승리는 페이스북에게 돌아갔다.
소송 이슈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수요일 0.23% 상승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5위의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미 검색과 광고 시장의 지위가 탄탄하고, 이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알파벳의 주가는 오랜 기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004년 상장한 알파벳의 주가는 지금까지 4570% 상승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2020년 초 크게 출렁인 것 외에는 상당히 무난하게 주가 성장이 이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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