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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엑시트, 관건은 경영권 프리미엄
신진섭 기자
2021.07.12 08:20:19
중국 매출 기대 하회… 한국 매출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6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의 락앤락 투자금 회수(엑시트)의 관건은 경영권 프리미엄 규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자사주 소각을 통한 락앤락 주가 상승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어피니티 특수목적법인(SPC) '컨슈머 스트랭스'를 통해 락앤락 인수 후 현재까지 자기주식 199만2362주를 소각했다.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과 2020년 11월 각각 813만3400주와 117만8962주를 이익소각했다. 아울러 오는 13일 KB증권과 체결한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신탁계약이 종료되면 풀리는 물량도 주가부양을 위해 대부분 소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약 600억원을 투입해 자기주식을 매입했지만 주가부양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각 당시에만 주가가 잠깐 올랐다가 미끄러지길 반복하는 모양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가 락앤락 인수 당해를 밑돌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투자금융(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락앤락 주가는 어피니티 인수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시장 매출 추이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얼마나 얹을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쌓아 온 무형의 자산가치를 말한다. 기업 인수합병 시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매각하면 웃돈(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 관례다. 통상 M&A 시 경영권 프리미엄 규모는 20~30% 정도가 거론된다. 다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협상력, 산업군(섹터) 등에 따라 실제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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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스트랭스가 보유한 락앤락 주식 3496만1267주 전량을 주당 1만4000원에 전량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몸값은 약 4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약 6370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어피니티의 락앤락 인수대금 6293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액수다.


현재 락앤락은 3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뛰어들어 다년간의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거쳤지만 당초 큰 상승여력(업사이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중국, 동남아 시장의 매출 신장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락앤락의 중국 시장 매출은 1778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동남아 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베트남 지역 매출은 9%, 동남아시아 매출은 7% 각각 늘었다. 


의외로 어피니티 체제에서 매출이 가장 크게 뛴 곳은 한국이었다. 지난해 149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8년 1113억원에 비해 25% 가량 신장했다. 락앤락 전체 매출은 2018년 4343억에서 지난해 5020억원으로 약 676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한국 시장 비중이 56%를 차지한다. 


매출이 늘었다고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상태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락앤락은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3년간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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