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하반기 키워드는 'ESG'와 'MZ세대'
디지털 전환과 기업문화 개혁 등 MZ세대 공략에 초점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국내 금융지주 수장들이 하반기 경영 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잇따라 'ESG'와 'MZ세대'를 강조하며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하반기 그룹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금융지주 수장들은 디지털 전환과 기업문화 개혁을 바탕으로 한 MZ세대 공략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7일 가장 먼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1회 신한 문화 포럼'에서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리부트(재창조) 신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라고 덧붙였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9일 열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ESG경영과 No.1 디지털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또한 지난 9일 하반기 그룹전략회의를 개최해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MZ세대 공략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면서 "디지털 시대 주역인 MZ세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비대면으로 개최한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속도경영을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9일 비대면으로 개최한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하반기 경영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면서 "하반기 우리금융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MZ세대와의 소통과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강연을 청취하고, 그룹 임원들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갖는 등 MZ세대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ESG경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행사에서 '우리금융 생명의 숲' 3호 조성 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 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12일에는 ▲탄소배출 제로화 ▲ESG금융 100조 지원 등의 계획이 담긴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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