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상장 본격화, 투자자 엑시트 '청신호'
주요 재무적 투자자 지분 약 60%…연말 코스닥 입성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유전체 분석 기업 지니너스의 코스닥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기관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만큼 코스닥 상장 후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95만5000주로 총 1082만4315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 지니너스는 기술성특례상장을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후 지난 달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A, A등급을 확보했다. 이르면 올해 연말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박웅양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창업한 기업이다. 유전체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해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CancerSCAN)을 개발, 국내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으로 유전체 변이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 리퀴드스캔(LiquidSCAN)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설립 후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한 곳은 KB인베스트먼트다. KB인베스트먼트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Co-GP)하는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로 지난 2019년 70억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같은 기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를 활용해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지니너스는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역시 당시 투자에 참여해 5%의 지분을 확보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와 '케이비 성장지원 펀드' 등으로 기관 투자자 중 가장 큰 규모인 2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너스가 2019년과 2020년에 발행한 RCPS의 전환가액은 각각 2만7000원, 3만9907원이다. 1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1.5배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투자유치 때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니너스에 투자한 관계자는 "지니너스는 삼성병원에서 최초로 스핀오프 해 설립된 회사"라며 "암 진단 뿐만 아니라 맞춤형 항암치료제 동반진단, 단일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변화를 측정하는 싱글셀 연구부터 신약개발까지 진행하는 기술력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설립 후 단기간 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상장까지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연말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