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코로나19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오는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엄격한 방역 조치와 안전관리 매뉴얼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3개 출입구에 QR체크인과 안심콜 체크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은 30% 이상 줄이고, 에스컬레이터 2칸 띄어 타기 등 거리두기도 강화한다.
직원 출입구에 출입시 전신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운영해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도 도입한다.
휴점 기간 방역을 마친 무역센터점은 식품관 이외 매장 직원 가운데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도록 했다. 또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관 전체 직원들은 확진 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2주간 자기격리를 하고, 식품관 매장에는 전원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한다.
앞서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지하 1층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5일 임시 휴점을 했고, 6일에는 조기 폐점했다. 이후 7일부터 이틀간 문을 닫은 후 또다시 12일까지로 임시 휴점을 연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관련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111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점 기간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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