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강화하는 운용사…왜?
글로벌 트렌드, 신규 펀드 출시 대응 등 '운용 기본 강화 전략' 차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Pixabay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리서치 역량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리서치 조직을 확대 신설한 KTB자산운용과 더불어 기존 리서치 조직을 보유한 운용사들도 조직을 정비하거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운용트렌드와 신규펀드 출시 대응 등의 차원에서 펀드 운용의 기본으로 꼽히는 리서치 강화 필요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주식운용본부 내 리서치 팀을 리서치본부로 확대하고, NH-아문디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을 맡아온 송종호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기존의 리서치본부를 확대 신설해 해외 상품 강화를 위한 글로벌 리서치 본부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리서치본부 신설은 해외 리서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해외 상품들도 우수한 것이 많아 이에 집중하고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KTB자산운용에 합류한 송 상무는 KT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주식운용본부와 리서치본부를 총괄한다. 송 상무는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필승코리아펀드'와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 출시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대우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SK하이닉스 미래전략본부 등을 거쳤다.


리서치가 펀드 운용의 기본으로 불리는 만큼, 대형사들은 대부분 리서치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2014년 리서치를 전담하는 투자리서치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당시 삼성자산운용은 리서치센터 설립으로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운용수익률 제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고유선 센터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부문별로 리서치팀을 꾸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운용부문 내 리서치본부를 운영 중이며, 채권운용, 멀티에셋운용 등 부문 내 리서치 팀을 구성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자산별 리서치 팀을 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리서치팀이 해외주식전략운용팀과 합쳤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운용사들이 별도로 리서치 조직을 구성하고 리서치 역량을 펀드 운용에 반영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처럼 고객을 위한 리서치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내부 펀드 운용을 위해 리서치 조직은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최근 ETF 등 다양한 펀드가 출시되면서 상품 특성에 따른 리서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로, 최근 액티브 ETF 2종을 출시하며 ETF 경쟁에 뛰어든 흥국자산운용은 이번 신사업에서 내부 리서치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6일 상장한 '흥국HK하이볼액티브ETF'에 대해 '비교지수보다 베타가 높은 종목으로 압축해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라면서 '내부 리서치에 의한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안정성을 도모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흥국자산운용은 리서치 전담 부서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 또는 자산별로 리서치 업무를 하는 인력을 두고 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ETF의 경우 ETF 전담 조직 내에서 리서치를 진행하는 구조"라면서 "마케팅 포인트나 운용방식 등 전략이 다른 만큼 전담 조직 내에서 리서치와 운용 업무를 함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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