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Q도 최대 NIM으로 비은행 열위 극복
내부등급법 도입까지 자본비율 관리 필요···대출 확대 대신 저수익성 여신 관리에 초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JB금융지주가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순이익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약한 비은행 매출기여도에도 대출마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대출 성장에 숨을 고른 JB금융은 하반기 내부등급법 승인 확정 이후부터 대출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발표한 J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3% 증가한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의 순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13.34%, 16.72%인 것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면서 순익이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JB금융의 NIM이 2분기 8bp 추가 상승하면서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됐다. JB금융 NIM은 지난 1분기에도 9bp 올라, 은행권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JB금융이 올해 들어 수익성 중심의 대출성장 기조를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상반기 대출금리가 낮은 중도금집단대출 만기연장을 종료하거나, 연장시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중도금집단대출 비중을 줄이고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자산 성장 전략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증권업계는 JB금융의 2분기 원화대출량이 전분기대비 0.5% 늘어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분기별 원화대출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자산 성장 속도가 줄어든 모습이다.


JB금융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 향상을 동시에 꾀한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은 적극적인 영업과 비은행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3월 말 J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0.24%로 금융지주 평균(12.43%)보다 낮았다. 이는 BNK금융지주(9.48%), 우리금융지주(10.01%)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본금을 늘리거나 위험가중자산을 줄여야 한다. 대출자산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수익성을 높여야 했던 셈이다.


하반기에도 은행을 앞세운 JB금융의 순이익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서 대출 가산금리가 높아질 수 있고,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내부등급법 승인 확정 이후에는 주춤했던 대출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최소 100bp 이상 상승해 11%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JB금융 내부등급법이 승인됨에 따라 자본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배당이나 대출 성장 등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성장 여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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