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상장예심 청구…해운업 '대어' 떴다
코스닥 정조준, 기업가치 최대 3조 '기대'…해운업 호황 지속, IPO '호재'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SM상선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해운업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덕분에 공모주 시장에서 우호적인 몸값을 책정받아 상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상장 시가총액이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상선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규모는 상장 예정 주식(7963만3458주)의 30%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HMM과 함께 국내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SM상선은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2016년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일부를 인수해 설립된 원양 컨테이너선사다. 최대주주는 삼라마이더스(지분율 41.37%)다. 



SM상선은 지난해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부침을 겪는 듯했지만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흑자 전환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순이익 1076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협력을 발판으로 미주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IB업계에서는 SM상선의 기업가치를 최대 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올해 순이익 예상치 및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안팎을 적용한 금액이다. 


일단 상장 흥행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진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해운업 호황이 현재도 지속되며 해운업계 상장사들이 뚜렷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동종업계 HMM는 12일 종가 기준 4만3800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새 주가 상승률은 무려 190.37%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SM상선은 올해 상반기에도 우량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해운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또 한번 최대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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