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M&A
주관사 NH證, 자존심 회복할까
인성데이타 등 매각 성적 저조…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아이뱅크' 인연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인터파크 매각 주간사로 NH투자증권이 선정되면서 매각 성사를 통해 어드바이저리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분 27.71%를 보유중인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인수 후보 물색을 지원하는 것이다. 매각 지분은 이 회장의 특수 관계인 지분까지 더하면 28.41%다.


인수합병 시장에서는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의 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몸값이 높아진 만큼 일단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NH투자증권이 앞서 주관한 각종 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탓이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어드바이저리실 주도로 인성데이타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경영권 매각에 실패하며 결국 소수지분 투자 유치로 딜이 변경됐다. 



당시 인성데이타의 매각 추진은 회사내에서도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며 높은 거래 성사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본입찰 참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원매자였던 네이버가 지분 투자만 결정하며 마무리됐다. 


해당 딜을 주관한 어드바이저리실은 지난해 투자금융본부 산하 M&A부에서 조직개편으로 승격된 곳이다. NH투자증권은 IB부문 1사업부와 2사업부로 나눠진 가운데 어드바이저리실은 유일하게 사업부 대표 직속으로 꾸려졌다. 


NH투자증권은 과거 2016년 SK매직, 버거킹 등 자문 실적을 쌓은 이력이 있지만 2017년 이후 20위권에만 이름을 올리며 순위권에서 이름을 감췄다


인터파크의 매각은 NH투자증권이 최근 맡았던 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성공 한다면 앞선 부진을 한 몫에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몇몇 주도한 딜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고전했다"며 "어드바이저리실 주도로 인터파크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다면 그간의 부진과 세간의 낮은 평가를 개선할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인터파크의 매각주간사를 맡게 된 것과 관련해서 과거의 협력 관계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NH투자증권은 과거 인터파크가 주도한 인터넷은행 '아이뱅크'에 참여했다. 당시 컨소시엄 인가를 받지 못해 인터넷 은행 사업 참여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당시의 협력 과정이 주간사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몇몇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자기자본이 투입되는 인터넷은행 참여를 함께 논의하면서 인터파크와 협력했던 NH투자증권의 커버리지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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