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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현대오일뱅크', IPO 닻 올렸다
전경진 기자
2021.07.13 17:54:59
RFP 발송 2년만에 재추진, 2022년 코스피 조준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복수의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상장 대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2019년 기업공개(IPO) 준비를 중단한 후 2년여만에 증시 입성을 다시 모색한다. 최초 상장을 검토했던 2012년이후 3번째 도전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오후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8월 3일까지다. 현대오일뱅크는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IPO 추진은 2년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IPO를 잇달아 추진했다. 2012년에는 국제 유가급락에 따른 업황 악화로 중도 포기했다. 2017년에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IPO를 의결하고 2018년 1월 주관사단을 구성하며 구체적인 행보를 보였다. 


당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였다. 공동주관사에는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등이 선정됐다. 주관사단은 '킥오프미팅(첫 공식회의)'를 개최하고 30명 안팎의 인력을 현대오일뱅크 본사에 파견, 상주시키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후 7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8월 승인 등 상장 절차를 차곡차곡 밟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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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오일뱅크가 회계감리 대상으로 지정된 후 관련 검토가 장기화되면서 IPO는 중도 포기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1조37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유치하면서 IPO를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공모 자금 조달 대신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격으로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당시 아람코가 확보한 현대오일뱅크 지분은 17% 상당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8조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2년전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인정받았던 기업가치(8조1000억원)을 감안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18년 상장을 준비한 이후 3년여 시간이 흘렀다"며 "새롭게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동시에 공모 흥행 전략에 대한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려는 목적에서 주관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월 19일 극동쉘석유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2002년 4월 현재 상호로 바뀌었다.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로 지분 74.13%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365억원, 영업이익은 4128억원, 순이익 19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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