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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사업에 2025년까지 10조 투자
정혜인
2021.07.14 14:39:30
친환경·전지 소재 중심으로 변화…"M&A, JV 등 30건 검토중"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혜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성장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LG화학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및 전지 소재 사업 확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LG화학의 핵심 경영 과제로 삼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관련 분야 확대를 위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인수합병(M&A), 합작회사(JV) 설립, 전략적 투자 등만 30건이 넘는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혁신적인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 '大전환'

10조원 중 3조원은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한다. 바이오(Bio)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을 석유화학 사업본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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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은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지난해 12조원에서 2025년 31조원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오 납사, 폴리락타이드(PLA) 등 친환경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원료 업체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기계·화학적 재활용 역량도 강화한다. 기계적 재활용을 이용한 폴리카보네이트(PC), 고부가합성수지(ABS) 시장 지배력을 지금보다 높이고, 프로필렌옥사이드(PO), 폴리염화비닐(PVC)까지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태양광 패널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미국, 중국에서 이미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화석 연료보다 낮아졌다. 신재생에너지 소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모빌리티 관련 사업 확대

10조원 중 6조원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검토하고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는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이다. 


LG화학은 올해 12월부터 연간 생산량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설비(구미) 구축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4만톤이었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 26만톤으로 7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 재료인 메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광산 업체와 JV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산, 제련, 정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리막 사업은 빠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M&A, JV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도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지소재 중 하나인 CNT 생산 규모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한다. 지난 4월 1200톤 규모의 CNT 2공장 증설을 마무리한 LG화학은 연내 3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신소재로, 전지의 양극 도전재(전기,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쓰인다.


◆생명과학 사업본부, 글로벌 신약 회사로 발돋움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대표 신약회사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신약 사업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연구개발(R&D) 분야 집중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2019년 34개에서 현재 45개로 늘렸다. 특히 LG화학이 강점을 갖고 있는 당뇨, 대사, 항암, 면역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1년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M&A나 JV 설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 미국 현지에 연구법인을 설립하고 임상·허가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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