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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 연말까지…저신용등급 회사채 발행 분주
배지원 기자
2021.07.19 08:30:17
A·BBB급 발행 원활…잔여 자금 1조원 추가 지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한국은행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 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A급, BBB급 회사채, 기업어음(CP) 시장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하반기 들어 조달에 나선 비우량 회사채 발행사도 원활하게 수요예측을 마치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은 이달 13일까지였던 SPV 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따. 한국은행은 코로나 사태로 불안했던 회사채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고 SPV 운영을 다음달 종료할 의사를 표했지만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저신용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PV는 약 1조원이 넘는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SPV 재원은 정부 출자 1조원과 산업은행 후순위 대출 1조원, 한국은행 대출 8조원으로 조달하는데, 한은은 8조원 한도 안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지원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대출을 해줬다. 현재까지 한은은 총 3조5600억원을 SPV에 지원했다. 현재 여유자금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한은이 추가 대출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SPV의 지원기간 연장으로 이달 들어 수요예측에 나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A급, BBB급의 신용도를 지닌 발행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날 경우 주관사에서도 SPV의 지원으로 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 부담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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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BB급 발행사는 일반적으로 공모채 시장에서의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SPV의 지원과 공모주 펀드의 인기로 우호적인 여건에서 조달을 마치고 있다. BBB급 한진, 에코프로비엠, 대한항공, 현대삼호중공업 등 발행사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1.5년, 2년, 3년 만기로 발행물을 구성했는데 모든 트랜치에서 민평금리 대비 하단으로 금리를 확정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2년물과 3년물 모두 절대금리로 밴드를 제시했는데, 밴드 최하단 수준인 2년물 2.8%와 3년물 3.32%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SK가스(AA-)를 제외하고는 AA급 발행사는 드물게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컴투스(A0), ADT캡스(A0), 아주산업(A-), 한국토지신탁(A0), 대웅제약(A+) 등 A급 기업도 발행을 준비 중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7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AA등급 발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가운데, 비우량 회사채 발행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운용 기한 연장과 하이일드 펀드 수탁고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다만 BBB등급 회사채 발행도 하이일드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증가하겠지만, 제한된 종목 편입으로 모든 BBB등급으로 발행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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