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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손실 여부 본다는 은행...거래소 "이해 안돼"
김가영 기자
2021.07.16 07:55:26
4년 연속 흑자 업비트 유일...나머지 거래소 가상자산 침체기 당시 적자 발생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사업자 평가요소에 당기순손실 지속 여부가 포함되면서 가상사잔 거래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하다.


지난 8일 은행연합회는 은행이 각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할 때 자금세탁 위험이 있는지 평가하는 데 참고하도록 마련한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평가방안의 필수항목 중 '기타요건'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당기순손실 지속 여부가 포함됐다. 기타요건에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불법행위, 외부해킹 등으로 인해 사업연속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을 주로 점검한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 4년 연속흑자를 낸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초까지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각 거래소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빗썸의 2017년 순익은 5300억원에 달했지만 2018년에는 2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코인원과 코빗은 2017년 각각 200억원대, 600억원대 순익을 낸 후 2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세 거래소 모두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업비트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1000억원대의 순익을 냈고, 2019년 역시 200억원대의 순익을 올렸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대형거래소 조차 적자를 낸 상황에서 중소형거래소가 수년간 흑자를 달성했을리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중소형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을 받고 대다수 거래소가 설립된 지 3년도 되지 않았는데 당기순손실 지속 여부를 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 역시 "재무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라면 당기순손실이 아닌 자본금이나 보유 자산 등을 파악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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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사업자 평가 방안은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지만 권고 및 강제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은행의 실제 평가 기준은 다를 수 있다. 현재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논의 중인 복수의 거래소들은 아직 재무건전성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4대 거래소의 실명계좌 계약 연장도 9월로 미룬 상황이다. 신규로 계좌를 발급해야 하는 거래소들은 아직까지 재무건전성 관련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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