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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배터리팩 사업 확장 '본격화'
설동협 기자
2021.07.16 07:55:37
150억 CB 발행..."배터리팩 생산라인에 투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워로직스가 신사업 부문인 배터리팩(Battery pack)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최근 주력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배터리팩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쏠린다.

1997년 설립된 파워로직스는 카메라·배터리 모듈 및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MCS(모바일 카메라 솔루션) ▲ES(에너지솔루션) ▲AS(오토모티브솔루션)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배터리팩 사업이 포함된 곳은 ES 부문이다.


배터리팩은 셀과 보호회로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다. 주로 이동형기기인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에 고용량의 전기 에너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배터리팩은 비교적 파워로직스의 신사업에 속한다. 매출로 잡히기 시작한 시점도 2019년 무렵부터다. 현재 배터리팩 부문 매출 규모는 파워로직스 전체 매출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파워로직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배터리팩 부문은 '기타' 매출로 분류돼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에 약 6% 남짓한 수준이다. 기타 매출은 배터리팩 외에도 BMS(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 부문도 포함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배터리팩 순수 매출 규모는 전체 대비 약 2~3%에 그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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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파워로직스는 소형 배터리팩 위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왔다. 소형 배터리팩은 제품 크기가 작은 만큼 수익성도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파워로직스의 배터리팩 사업 규모가 약 2년간 제한적인 것도 이같은 이유였다. 결국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선 중대형 배터리팩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장해야하는 셈이다. 


최근 파워로직스는 배터리팩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이어왔다. 파워로직스는 앞서 지난해 베트남 소재 부지를 400만달러(약 45억원)에 매입한 상태다. 같은 해 중대형 배터리팩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매진해 왔다. 비용 상당부분이 사실상 중대형 배터리팩에 투입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워로직스가 배터리팩 부문 투자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뭘까. 기존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부문의 수익성 부진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탓이다. 실제 파워로직스는 지난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 1분기 들어서도 61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도 파워로직스가 배터리팩 사업 확장을 서두르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중대형 배터리팩은 전기자전거보단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 여겨 볼 점은 파워로직스가 이달 들어 총 15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은 전량 신규 생산라인 확보에 투입된다. 지난해 매입해 둔 베트남 부지에 중대형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설치하겠단 계획이다. 다시 말해 파워로직스가 올해부터 배터리팩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겠단 뜻으로도 풀이된다.


업계에선 파워로직스의 배터리팩 사업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팩 사업은 추후 파워로직스의 또 다른 신사업 부문인 전장부품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부터 중대형 배터리팩 부문 매출 기여도가 지속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과는 별개로 배터리팩 부문의 수익성 증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초기 생산라인 투자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배터리팩의 경우, 전용 생산라인 구축이 수반되기 때문에 그만큼 고정투자 부담이 가중된다"며 "매출 성장에도 불구, 감가상각비 등 고정부담 증가로 수익성 증가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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