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대만 기업인 파우첸(Pou Chen Corp)이 베트남 생산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규제당국은 파우첸의 베트남 공장 운영을 10일 동안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베트남 공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의 신발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호치민에 위치한 공장에서 4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우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운동 및 캐주얼 신발 제작업체다. 베트남 공장에는 5만6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신발 공장뿐 아니라 애플과 삼성전자 등 다른 IT 기업의 공장도 다수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코로나 19 사태는 글로벌 기업의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단지 내 위치한 해외 기업들에 직원들의 외부 출입을 막고 공장 내 주거 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산업단지 내에서 6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주순이다. 이에 따라 호치민 시는 강력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파우첸의 주가는 올해 들어 15% 이상 상승하며 나이키와 아디다스보다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하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기업의 장기 수익률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파우첸의 5년 주가는 15.28% 하락한 반면,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179.14%와 145.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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