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헬스케어 강화' KB손보, 사업 본격화
8월 중 자회사 설립 목표…건강관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마이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KB손해보험이 헬스케어 분야를 육성한다. 이르면 내달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금융데이터와 융합된 맞춤형 서비스의 청사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금융당국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 관계자는 "현재 8월 중 인가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 자회사의 자본금이나 규모 등의 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달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가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는 질병의 사후치료를 비롯해 질병의 예방과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KB손보는 헬스케어 자회사를 통해 보험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KB손보는 KB골든라이프케어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요양시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관련 데이터를 획득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비허가를 득한 보험사들은 연내 본허가를 득해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만큼 성장이 둔화된 보험업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손보는 교보생명·신한라이프 등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가 산재한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 보험권 뿐 아니라 다른 금융데이터와도 결합이 가능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선 KB손보 관계자는 "다만 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큰 틀만 정해진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B손보는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확보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경쟁업체인 삼성화재에서 헬스케어 키맨을 비롯해 관련 분야 연구원 등을 영입했다. 일찌감치 그룹 차원에서 주목해 온 사업인 만큼 헬스케어 사업을 주력 비즈니스로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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