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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꽃은 아직 피어있다
김경렬 기자
2021.07.21 08:00:23
19일 '블레이드&소울2' 사전예약 마감...1위 탈환 시동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꽃이 지는 게 아쉽다면 피었던 모습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일반적인 게임의 생명력을 1년으로 보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한 획을 그은 '리니지M'은 4년간 매출 1위를 지켰다. 타사의 야심작으로 아주 잠깐 1위를 내어 준 적은 있지만 순위는 요지부동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저력은 강렬했다.

최근에는 엔씨소프트를 두고 '화무십일홍(붉게 활짝 핀 꽃은 열흘을 못 넘긴다)'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리니지M이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매출 1위 자리를 내어줬기 때문이다. 북미와 일본법인 등 게임이 해외로 뻗어나가 큰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 유저의 변심이 제일 큰 우려였다. 무리한 과금 논란은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다만 꽃은 아직 지지 않았다. 오딘의 출시 효과를 감안하면 리니지M의 2위 행진은 여전히 엄청난 저력을 과시하는 셈이다. 리니지M의 장기 흥행은 견고한 국내 유저층 때문이다. 리니지M은 모바일로 재탄생한 게임이지만 PC버전인 원작 '리니지'의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다. 엔씨소프트와 생명을 함께한 리니지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20년 풍파를 생각해보면 새로운 위협이라고 볼 수도 없다. 과거 리니지는 표절문제, 게임 질병 문제, 현질, 현피(현실 PK) 문제로 자주 도마에 올랐다. 소위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를 양산했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풍파를 이겨내는 체력은 변화할 때 충전된다. 새로 출시될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변화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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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2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게임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나서 피력할 만큼 대형 프로젝트다. 블소2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MMROPG '블레이드앤소울'에 기반한 게임이다.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전작의 스토리 등을 계승했다. 액션과, 무공조합에 따른 스킬 연계, 스토리텔링 방식 등으로 유저들에게 신박한 모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딘의 열기를 블소2가 맞대응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블소2는 사전예약만 5개월을 실시했다. 엔씨소프트는 대형작품을 내놓을 때 사전예약 기간을 3개월 이상씩 진행했다. 올해 출시했던 '트릭스터M'도 200일이 넘는 사전예약 기간을 거쳤다. 블소2 역시 철저한 준비 끝에 이용자들에게 완벽한 결과물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1위를 내어줬다고 자존심은 상했을지언정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된다. 유저 이탈을 우려하다 섣부른 결정을 내려서도 안된다. 사전예약 마감일인 이날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일정 등 주요 계획 공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일정이 몇 차례 연기되면서 '오래 기다린 만큼 더 미루는 것은 되레 독이 될 수 있다'는 말들도 나온 상황이다. 시장의 목소리는 귀담지만 판단은 신중해야한다. 그간 쌓아왔던 노하우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옛말을 입증하길 기대해본다. 해뜨기 전은 원래 어두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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