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DGB·JB금융, 배당성향 확대 '청신호'
순이익·보통주자본비율(CET1) 동반 개선 예상···22~23%까지 확대 전망도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09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올해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과 자본비율이 동시에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성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는 지방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이 규제비율이었던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금융지주도 올해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시장금리 인상과 내부등급법 도입 등으로 지방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과 자본비율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는 올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69%, 14.97%, 20.5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위험가중자산(RWA) 산출법을 달리하는 내부등급법 승인이 속속 이뤄지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지방금융지주는 배당 재원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지 않아 시중은행 대비 소극적인 배당 정책을 펼쳐 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하기 전인 2019년 은행권의 평균 배당성향은 26%였다. 반면 지방금융지주의 평균 배당성향은 20%로 이보다 낮았다.




DGB금융과 BNK금융은 각각 올해 4월과 7월에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 올해 3월 말 DG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1.94%로 내부등급법 도입 영향으로 지난해 말 대비 236bp 올랐다. BNK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 또한 내부등급법 도입 이후 9.48%에서 11.67%로 200bp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 보통주자본비율이 10%를 웃돈 것은 처음이다. JB금융 또한 연내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면 보통주자본비율이 100bp~150bp 가량 높아져 11~1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순이익 확대와 자본비율 상승은 지방금융지주들의 점진적인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금융지주 3사도 배당 확대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은 BNK금융은 올해 배당성향 목표를 23%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는 25%까지 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DGB금융과 JB금융 또한 배당성향 확대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DGB금융 배당성향이 지난해 19.9%에서 올해 최대 22%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JB금융에 대해서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주당배당금(DPS)은 450원, 기대 배당수익률은 6.4%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JB금융의 올해 배당성향을 22%로 예측했다.


JB금융은 지난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면서 지방금융지주 3사 중 유일하게 배당을 확대한 바 있다. 다만 JB금융은 타 금융지주 대비 비은행 M&A(인수합병) 등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커 올해 큰 폭으로 배당을 늘리는 대신 단계적으로 배당성향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금융지주들은 다음 주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에서 배당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지방금융지주들은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 실시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지방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보통주자본비율이 시중은행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자본적정성 관리 필요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순이익 성장에 따라 자본비율도 매년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배당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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