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의 변신
SK證, 'ESG금융본부'로 친환경 금융 역량 키운다
⑤지식서비스 부문 확대 개편…'스마트시티' 개발, 리서치와 협업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다양한 분석방법과 소통 채널을 통해 리서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며 다양화, 세분화된 리서치 업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경영 화두가 된 ESG부터, 대형주·중소형주·비상장주식까지 각 리서치센터의 강점을 살려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리서치센터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각 리서치센터의 조직 개편·기조에 대해서 짚어본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SK증권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개편했다. 산하에 ESG 리서치를 함께 담당할 스마트시티 추진실도 꾸렸다.


일단 SK증권은 리서치센터를 신설된 지식서비스 부문으로 편입 시켰다. 지식서비스 부문은 기존 센터장이었던 최석원 전무가 맡고 김영우 액티브 전략팀장이 새로운 리서치센터장으로 자리했다. 최석원 부문장의 후임인 김영우 신임 센터장은 반도체·IT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증권을 거쳐 최근까지 SK증권에서 액티브 전략팀장을 맡아왔다.




새롭게 지식서비스 부문이 마련되고 내부에 리서치 센터와 스마트시티 추진실이 위치하는 구조다. 최석원 지식서비스 부문장은 리서치센터와 스마트시티 추진실을 모두 이끌고 있다.


스마트 추진실은 도시 설계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SK증권은 앞서 스마트시티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한 자율 주행과 상하수도 등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 등이다.


최석원 지식서비스 부문장은 "도시는 물류, 자율주행, 원격 의료, AI, 교육 등 모든 것이 포함된 4차 산업혁명 집약체이자 ESG 복합체"라며 "도시 설계에 있어 애널리스트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외부와 공동 연구나 특허 등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구성한 만큼 컨설팅 영역을 주식과 종목에서 도시 설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서치와 함께 도시 설계 컨설팅을 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다시 리서치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익 다각화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SK증권은 그간 ESG 채권과 기후금융 사업 등 ESG 비즈니스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만큼 리서치센터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서도 ESG 관련 사업에 가속도를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식서비스부문은 ESG부문 강화 외에도 투자 교육 콘텐츠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개인들의 자산운용 학습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수익 사업을 시도한 것이다. SK증권이 리서치 분석자료를 패스트캠퍼스 측에 제공하면 패스트캠퍼스가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이 주도하는 셈으로 SK증권으로서는 자료 제공 관련 수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업체로는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컴퍼니가 선정됐다.


SK증권의 행보는 증권사가 애널리스트 자료로 수익성 콘텐츠 사업을 시도하는 것이 처음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도 개인 투자 학습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자산운용 관련 교육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사업 영역의 확대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SK증권의 성공 여부가 향후 추가적인 증권업계의 관련 분야 진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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