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업계 치열한 경쟁 예고···하반기 전략은?
대형사 '굳히기', 중소형사 '치고 올라서기'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4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Pixabay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자산운용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운용사들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상품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중소형사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인 반면 대형사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면서 입지 굳히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중소형사, 조직개편·조직 확대로 적극 성장 예고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ETF 2종을 신규 상장하며, ETF 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번 키움운용이 선보인 ETF는 유럽 자산운용사 릭소(LYXOR)의 ETF를 완전 편입한 ▲KOSEF 릭소글로벌 디지털경제MSCI ▲KOSEF 릭소글로벌 퓨쳐모빌리티MSCI 2종이다. 키움운용은 이번 2종을 먼저 선보이고, 3, 4분기에는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키움운용은 하반기 신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으나, 오는 9월께로 예상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키움운용이 액티브ETF와 각종 테마ETF 등 출시가 더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반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조직개편, 인력충원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ETF 사업 본격 확대를 선언한 신한자산운용도 하반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신한운용은 상반기 ETF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조직 재정비를 마친 상태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상반기에 ETF조직 확대 및 인력충원을 완료하고 하반기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투자펀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한운용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ESG 중 'E(환경)'에 관한 이슈가 많을 것으로 보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하반기에는 유럽의 'Fit for 55' 등 환경 관련 아젠다와 이슈가 많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기존 전략을 유지하면서 신규 펀드를 출시해 치고 나간다는 전략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대표펀드인 '필승코리아펀드'를 포함해 ESG펀드인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글로벌럭셔리 ETF ▲전기차&수소차 ETF 등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NH-아문디운용은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기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현재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인력충원은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사 "시장 성장세 지속할 것"···기존 전략 유지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은 기존 전략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백신보급, 주요국 경기 정상화, 성장기업 성장세 지속 등으로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 전략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백신 보급 확대, 주요국 경기 정상화, 재정정책 확대로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및 일정 수준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 확장기의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 및 인컴자산 발굴 병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화자산운용은 ESG 관련 액티브 ETF 2종 상장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일부 국가들 경제 부양책 등으로 시장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면서 "채권보단 주식과 리츠(REIT's) 커머디티(commodity) 등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주력해오던 '연금'과 'ETF'에 집중하고, 액티브ETF 등 관련 신상품을 계속해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TIGER 글로벌 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TIGER 글로벌 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 등 2종을 상장했다.


KB자산운용은 하반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투자처와 수탁고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용부서별 전문성을 강화해 ETF와 공모펀드 외에도 인프라, PDF, 메자닌, 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과 연기금 위탁운용 확대유치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최근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와 'KB다이나믹TDF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관심과 투자성과와 함께 하반기에도 운용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하반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재선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말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선정 심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재선정에 사활을 걸고 6회 연속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포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반기에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테마형 ETF를 계속해 발굴하고 상장하는 동시에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켜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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