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경영 밑그림 시작됐다
담철곤 회장 장남 담서원, 이달부터 오리온 수석부장으로 입사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오리온이 3세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사진)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담서원씨가 오리온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오리온에 몸담고 있는 담 회장의 장녀 담경선 오리온재단 과장과 함께 추후 지분승계 등 승계작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오리온 관계자는 "경영관리팀 담서원 수석부장으로 이달초 입사하게 됐다"며 "이곳은 국내외사업 경영전략등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담서원 수석부장은 1989년생으로 지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재무팀 평사원으로 입사해 근무해오다 1년여만에 오리온에 입성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예전부터 이번 담서원 수석부장의 입사를 기정사실화했다. 담 수석부장이 중국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담철곤 회장의 권유로 군대 전역이후 중국유학길에 오른 점을 상기한 셈이다. 


동시에 담 수석부장의 보유 지분이 늘어나고 있던데다 담 수석부장의 누나인 담경선씨가 2010년부터 오리온에서 근무해왔던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현재 담경선씨는 오리온재단 과장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맡고 있다.



담 수석부장은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에는 담철곤 회장으로부터 오리온 지분 1.23%를 증여받았다. 오리온 기준으로 이화경 부회장(4.03%)에 이어 2대 개인주주다. 담경선 과장도 오리온홀딩스 1.22%, 오리온 0.60%를 갖고 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오너 3세인 이들 남매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지분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서원 수석부장은 직급만 있을뿐 직책은 일반 사원"이라며 "단순 입사만했을뿐 승계를 논하기에는 나이도 그렇고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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