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는 델타항공, 코로나 이후 첫 흑전
2분기 국내 여객 수요 회복…3분기 흑자 지속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델타항공이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팍스넷뉴스 윤소윤 기자]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달린 끝에 모처럼 거둔 호실적이다.


20일 대신증권이 분석한 델타항공 영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델타항공의 매출액은 71억2600만달러(한화 약 8조1877억원)로 전년 대비 385.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억 1600만달러(한화 약 9375억원)로 코로나19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도 뚜렷하다. 여객 부문 매출액은 53억 3900만달러(한화 약6조1345억원)로 전년 대비 687.5% 증가했다. 화물 부문 매출액 역시 2억 5100만달러(한화 약2883억원) 전년 대비 132.4% 상승했다.



항공 여객 사업의 상승세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델타항공의 2분기 국내선 여객 매출액은 44억7800만달러(한화 약5조1452억원)로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국제선 여객 수요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대신증권 양지환·이지수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도 회복 중이다"라며 "국내선 여객은 비즈니스 수요가 3월의 20% 수준에서 2배 증가한 40% 수준으로 회복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2분기 대비 화물 수익은 35% 증가한 2억 5100만달러(한화 약2883억원)다.


항공은 은행, 호텔 등과 함께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산업 중 하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경제 활동이 재개돼 침체됐던 항공 업계도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2분기 실적에 힘입은 델타항공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회복에 나선다. 3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이 포함돼있어 '여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레저 및 비즈니스 여객 수요가 늘기 때문에 회복세도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변수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델타 변이 확산이다.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3분기 항공 여객, 특히 출장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양 연구원은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가 조정 시 매수 관점 대응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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