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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기자간담회서 22번 강조한 '이것'
강지수 기자
2021.07.21 13:49:06
'플랫폼' 강조하며 기존 은행업과 선긋기···"별다른 차별화 없다" 지적도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3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차례 '플랫폼'을 언급하면서 기존 은행업과 선긋기를 이어갔다. 앞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은행업에 대한 한계 지적으로 이어지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강조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밝힌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존 은행들이 제공하는 비은행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혁신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20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을 22차례나 언급했다. 또 카카오뱅크의 사업부문이 뱅킹과 플랫폼 2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하고, 처음으로 '뱅킹 비즈니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플랫폼 비즈니스와 선을 긋기도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14일 있었던 애널리스트 간담회 이후 은행업 성장성에 대한 집중포화를 받았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부동산 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대출 성장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대출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만으로는 추가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또한 카카오뱅크의 여신 확대 한계를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성장 예측에는 여신 점유율 1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향후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대형 은행에 준하는 여신 규모를 확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여신 점유율이 과도했다는 점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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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식한 듯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가치 산정 비교군으로 해외 핀테크 기업을 선정했다는 논란과 함께 은행업 성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플랫폼'을 한층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은행이라는 출발점이 다르다"면서 "100% 모바일로만 운영하는 특성상 높은 영업 성장을 할 수 있고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뱅크 리테일뱅크 넘버원의 정의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규모가 큰 것이 아니라 많은 고객이 더 자주 쓰게 하는 것"이라면서 "은행업 자체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플랫폼도 같이 성장해 나가야 리테일뱅크 넘버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밝힌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존 은행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용카드·주식계좌·연계 대출 등 현재 사업영역을 웰스매니지먼트(WM), 펀드, 보험, 외환 등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압도적인 MAU(월간활성사용자)를 바탕으로 한 광고 사업 등 플랫폼 기반 사업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활성이용자수가 많은 특성상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플랫폼 사업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포인트는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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