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상반기 영업손실 8298억
철강값 폭등 영향 대규모 충당금 설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 상반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신조선 수주는 확대됐으나 선박 주자재인 철강(조선용 후판)가격 폭등이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4788억원, 영업손실 82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조선해양이 올 상반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장 큰 배경에는 주자재인 철강가격 급등이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과 반기별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상반기 톤당 10만원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도 약 40만원 내외의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한국조선해양은 급격한 철강 공급가격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만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했다.



한국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강재가격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면서 "원자재가격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총 140억불)을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불을 조기에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운 운임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선박, 해양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한국조선해양 연결기준 부문별 실적. 자료 출처=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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