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 1.5조 달성
매출도 사상 최대 18.3조…"고수익 RV·신차 효과"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2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기아)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 레저용차량(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의 영향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는 22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4.5% 증가한 1조48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816억원을 넘어선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18조339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당기순이익은 963.2% 늘어난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1%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앞서 투자은행 업계는 기아의 2분기 매출은 57% 증가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1조38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아 2분기 실적.(자료=기아)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전년 기저 효과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 영향이 더해진 영향이다.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했다.


(자료=기아)


대당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비용절감 등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개선된 81.3%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로 RV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2분기 전 세계시장에서 75만4117대(도매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되며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던 전년 대비 8.2% 감소한 14만8309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국내 판매 모델에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국외에서는 70.9% 증가한 60만58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유럽·인도·중남미 권역에서의 수요 반등과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에 더해 북미 권역에서는 시장 회복과 쏘렌토·카니발 등 주요 신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기아는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하반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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