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역량 확대' 재차 외친 현대차
품질·부품 공급 개선·EV 현지생산 검토 피력…"세계 친환경차 시장 내 입지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2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차 '아이오닉5')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역량 확대를 위한 구상을 밝혔다. 현재 처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성격이다. ▲품질 향상 ▲원활한 부품 공급을 통한 생산차질 최소화 ▲국외 현지 생산 검토가 골자다. 


현대차는 22일 진행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아이오닉5(IONIQ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와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기반의 한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의 본격적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E-GMP를 적용한 전용 EV를 기반으로 세단,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라인업을 다변화해 판매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8개 EV 차종을 선보이고, 2025년에는 차종을 12개 차종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판매량도 56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생산현장의 변화도 일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공사를 위해 8월6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축구장 243배에 달하는 183㎡ 면적의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대표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생산능력은 30만대 수준이다. 내년부터 아산공장에서는 '아이오닉6'도 생산한다.


국외 현지에서의 전기차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의 전기차 양산시점, 투입차종 등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그룹차원에서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000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부품 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앞서 구동모터 공급과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까닭이다. 지난 2분기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은 가동중단과 휴업이 진행됐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지난 6월말 기준 아이오닉5의 미출고 물량은 약 3만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연간 발주를 통한 재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연간 발주는 완료했다"고 말했다.


품질 향상에도 주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품질 관리를 확대하기 위해 고전압배터리 진단 로직을 새로 개발했다"며 "고객 알림과 과전압, 온도 편차 진단을 포함해 9가지 항목의 진단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시장에 최적화한 배터리 개발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홍역을 치렀던 전기차 화재 등의 리스크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성격이다. 


현대차는 현재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범 양산에 이어 2027년 양산 준비, 2030년에는 본격적인 양산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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