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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커지는 무상증자 가능성
설동협 기자
2021.07.26 08:03:04
IPO 시절 증자 이후 11년째 자본금 변동 '無'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LX세미콘(당시 실리콘웍스)은 2010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LX세미콘은 거래량 활성화 차원에서 유상증자(100만주)와 무상증자(975만8580주)를 각각 한차례씩 단행하게 된다. 총 1075만8580주 규모로, 증자전 총발행주식수(550만5720주)와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LX세미콘은 당시 최대주주였던 코멧 네트워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36.6%,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63.4%의 지분 구조를 갖게 됐다. 이같은 지분 구조는 실리콘웍스가 2014년 L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큰 변화없이 유지된다. 물론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LX그룹으로 옮긴 지금도 차이가 없는 상태다. 


LX세미콘은 상장 당해년도 이후 지금껏 총발행주식수의 변동이 단 한차례도 없는 상태다. 약 11년간 증자를 포함한 회사채 발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제는 '거래량'이다.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 잠겨있는 물량이다. 이를 고려하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LX세미콘의 주식수는 1000만주 남짓인 셈이다. 시장에선 LX세미콘 주식의 거래량이 다른 상장사에 비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LX세미콘의 최근 1년간 일평균 거래량은 24만주 가량에 그치고 있다. 총발행주식의 1.48%에 불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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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유통주식수가 적은 종목은 낮은 거래량으로도 주가 급등락 변동폭이 커 신규 투자자들이 진입을 꺼려하기 마련이다. 신규 투자자의 진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거래량은 늘어날 수 없다. 이렇게 될 경우 해당 종목은 자연스레 '소외주'로 분류된다. 그동안 LX세미콘이 국내 1위 아날로그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임에도 주목받지 못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눈 여겨 볼 점은 최근 들어 다시금 LX세미콘의 '증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는 것. 당초 LX세미콘이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배경도 디스카운트(저평가) 이슈를 해소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무상증자 형태다. 무상증자는 자본 계정 상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유통주식수는 늘어나지만 기존 주주들의 보유지분가치는 변동이 없다. 많은 상장사들이 주식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1분기 말 별도 기준 LX세미콘의 자본총계는 5596억원이다. 이 중 자본잉여금이 763억원, 이익잉여금이 4755억원이다. 자본금은 81억원에 불과하다. 자본총계에서 자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하다. 


현금흐름 또한 안정적인 편이다. LX세미콘은 이를 위해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무차입 상태는 고정적으로 빠져나갈 이자가 없다는 뜻으로 비용지출이 적어 기업의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다시 말해 언제든 무상증자를 실시해도 될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친화 정책 차원에서 지난해 DPS(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62.6% 늘린 상태"라며 "증자 등을 포함해 향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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