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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에서 끌어온 블록체인 역량
원재연 기자
2021.07.27 07:56:26
② 온더·컨센시스 등과 해외 서비스와 호환성·확장성 ↑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국형 CDBC(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 사업을 진행하게 될 그라운드X가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는 '호환성'과 '확장성'이다. 내수용을 넘어 해외 송금이 가능하고, 많은 국민의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여러 블록체인 기업과도 손을 잡은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발행하게 되는 CDBC는 국내에서 법정통화의 지위를 얻고 개인간의 송금, 대금결제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CBDC의 사용이 내수용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적으로 국가간 송금등에도 활용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CDBC 플랫폼간 상호 호환이 가능해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CDBC에 대한 표준 기술은 없으며, 현재 도입을 준비 중인 국가 간에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CDBC인 e-크로나는 R3사의 코다(Corda) 분산원장기술을 기반해 설계됐으며, 중국은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 등 국유 기업이 운영하는 국가 허브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vice Network)이 여러 블록체인을 통합해 DCEP(중국 CBDC) 확산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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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라운드X의 선정으로 한국형 CDBC는 그라운드X가 개발한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클레이튼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가총액 2위의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은 서로 다른 독립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나, 동일한 기술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향후 호환성이 강화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이종체인간의 호환성은 이더리움 개발사이며 다수의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컨센시스(Consensys)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부터 그라운드X와 손을 잡은 컨센서스는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호주·태국 등 주요국의 CDBC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규모 동시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 CDBC의 운용에 또한 확장성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다. 확장성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 용량과 속도등 기능적 부문의 문제로,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들은 이로 인해 '결제'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X가 손을 잡은 곳이 국내 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Onther)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온더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레이어2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토카막'을 개발했다. 레이어2 솔루션이란 트랜잭션(결제)를 


온더 측은 "CDBC의 특성상 수많은 결제 정보를 처리하는 블록체인 확장 영역에 기술이 중요하다"며 "온더의 블록체인 레이어2 확장성 기술 제공을 통해 성공적인 CBDC 플랫폼 모의실험을 완수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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