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품는 이마트, ESG 포함 회사채 4000억원 추진
현금 확보 필요성 확대…이베이코리아 인수자금 마련 분주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AA0)가 3개월 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취득하면서 인수자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8월 4일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4월에도 총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 1조900억원이라는 흥행을 기록한 적이 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SPC)인 에메랄드SPV에 출자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인수에 약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마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기준 1조637억원이다. 올해 이마트 가양점을 6820억원에 매각해 현금 약 2조원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과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측은 이번 회사채는 일반적인 회사의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M&A에 투입되는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에 현금확보할 니즈는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채 만기 구조는 3년물 1500억원, 5년물 2000억원, 7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장기물인 7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된다. 다만 이마트가 발행하는 ESG 채권에 대해 관련 운용사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이마트의 경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는 A등급으로 우수등급을 득하고 있지만, MSCI에서는 거의 최하위권인 B등급으로 평정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 채소 상품에 재생 페트(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ESG 추진사무국을 두고 친환경 경영과 상품개선,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