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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고평가 논란 깰까
김민아 기자
2021.07.26 12:00:45
펍지 유니버스 등 장기적 포텐셜 주목…8월초 청약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2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사진=서울IR>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해 역대급 기록을 세운 카카오뱅크 역시 같은 논란에 시달렸던 것을 고려하면 크래프톤의 무난한 흥행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26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독창성, 끊임없는 도전정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총 865만423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0만~49만8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9조5592억~24조351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10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다음달 2~3일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오는 8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7년 3월 설립된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PC, 콘솔을 포함해 7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넘기는 등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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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크래프톤의 주요 성장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는 게임을 통해 탄생한 지적재산권(IP)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이다. '생존'을 테마로 한 배틀그라운드 스토리를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로 재생산에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제작자 안티 샨카를 영입해 펍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뉴 스테이트)'를 포함 2022년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카우보이'등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크래프톤 관계자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크래프톤은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그룹 등 대형 콘텐츠 업체 등을 선정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최초 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00억~5조6000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밴드 상단 기준 28조194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희망밴드를 약 5만원 가량 낮췄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투자자들이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또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어 고평가 지적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다만 "콘텐츠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IP 산업으로 전 세계에서 이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느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장기적으로 회사의 포텐셜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고평가 지적을 받아온 카카오뱅크가 최근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667개 기관이 참여해 1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배 CFO는 "흥행의 의미가 전세계 기관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흥행할 것"이라며 "로드쇼 기간 중 전세계에 선별적으로 장기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신뢰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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