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리츠 '부활' 신호탄 쏠까
ESR켄달스퀘어 이후 7개월만…"대형 IPO 환불금 유입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4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온라인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가 7개월간 주춤하던 공모리츠 기업공개(IPO)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본격적인 공모에 나서면서 침체됐던 공모리츠 시장 부활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온라인 IPO 간담회를 열고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리츠로 상장 후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의 우량한 자산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리츠를 만들어갈 테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물류센터 등 여러 섹터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다. 오피스 부문에서는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를, 물류 부문에서는 '백암 파스토(Fassto)'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모리츠가 자리츠의 지분증권 및 부동산펀드 수익증권를 취득하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다.



최 대표는 우량한 자산에 기반한 안정적 임차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세미콜론 문래는 삼성화재, SK텔레콤 등을 임차인으로 확보했으며 백암 파스토 1센터는 네이버, SK디앤디가 투자한 풀필먼트 기업 '파스토'와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맺었다. 일본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도쿄를 비롯해 주요 도시를 커버하는 일본 아마존 최대 물류센터로 아마존 재팬이 20년 장기 임차한다.


코스피 상장 후에는 SK디앤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운용 자산의 대형화 및 다변화를 이뤄 초대형 리츠로 도약할 방침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는 종합 디벨로퍼로 양사 간 공동사업협약에 따라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양질의 우량자산을 우선 편입 가능하다.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오는 2023년까지 SK디앤디가 개발 중인 강남, 명동 등 서울 거점지역 2만평의 프라임 오피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파스토 2센터를 시작으로 용인, 이천, 일산, 안성 등 수도권 동남부 및 서북부권역 16만 평의 물류센터 편입도 진행한다.


최 대표는 "검증된 디벨로퍼 SK디앤디와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디벨로퍼형 스폰서 리츠"라며 "단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성장형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장 후 6개월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며 6년 평균 목표 배당률은 6.14%다. 통상 리츠 상장 첫 기에는 배당이 없으나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경우 8월 말 상장 후 9월 결산을 통해 연말 현금배당 지급 예정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3500만주다. 총 공모금액은 1750억원이다. 26~28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5~9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8월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특히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작년 12월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7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지난해 상장한 공모 상장 리츠 대부분은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성장주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에 일부 리츠는 상장을 연기하기도 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리츠 주가가 올랐는데 성장주나 공모주 위주로 쏠렸던 자금이 안정된 투자상품을 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쏠릴 것으로 보여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IPO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일정을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다"며 "환불되는 자금이 디앤디플랫폼리츠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대형 IPO가 흥행하는 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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