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더맘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6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출액은 지난해 1년 매출 66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더맘마 매출액은 2018년 11억원에서 2019년 184억원으로 약 17배 급증했다. 이어 2020년 662억원으로 다시 4배가량 증가했다.

더맘마는 연내 1000억원 수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맘마의 기관투자자로는 심본투자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AIP자산운용, 어센도벤처스, KB증권, 포스코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03억원 수준이다. 

더맘마는 2016년 설립된 유통 IT 기업이다. 지역 식자재 마트와 가맹 계약을 맺고 맘마먹자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도시에서 직영 오프라인 마트도 운영 중이다. 마트 운영에 필요한 IT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맘마먹자 앱을 통해 발생하는 가맹점 매출 수수료 수익과 직영 마트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빠른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맘마먹자 앱의 올 상반기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 금액뿐 아니라 건수도 전년비 238.6%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고객당 건별 구매 금액은 2.47% 증가했다. 상반기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와 앱 신규 다운로드 건수는 각각 283.8%, 115.6% 증가했다. 고객 재방문율은 꾸준히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더맘마는 올해 연간 매출액 2550억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규 앱 론칭 및 활성화, 기업간거래(B2B) 확대, 가맹점 대상 전자가격표시기(ESL) 판매 등을 통해 하반기엔 매출 성장률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직영점 추가 출점과 가맹점 확대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맘마먹자 앱이 활성화될수록 가맹 지역 마트들 매출도 함께 증가하면서 회사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한층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