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4조 '역대 최대'
비은행 순이익 비중 절반 육박···8월 이사회서 '분기배당' 규모 확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2조443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 증가한 금액이자, 역대 반기 실적 중 톱이다. 2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43.4% 늘어난 1조2518억원으로 역대 분기 실적 중 가장 많았다. 


출처: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4조3560억원과 2조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13.1% 순증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2분기 순이익 7144억원을 포함한 1조370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2% 늘어난 수치다.


대출이 증가하면서 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6월 말 원화대출금 잔액은 259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2%, 전분기 말 대비 1.7%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소호(SOHO)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각각 7.6%, 7.1% 늘어나면서 대출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NIM은 1.40%로 전분기대비 1bp 상승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영향력도 커졌다.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 자회사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4%에서 10%p 가까이 확대됐다. 


출처: 신한금융지주


특히 인수합병(M&A)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급증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손익은 5704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그룹 손익의 20%를 차지했다. 


상반기 비은행 자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3229억원)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5.5%나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한캐피탈(1313억원)이 55.0%, 신한자산운용(184억원)이 62.2%, 신한카드(3672억원)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4% 늘었다.  


신한금융은 "긴 안목으로 투자했던 비은행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 손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충당금 적립 규모는 3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0억원 줄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20%로 전분기대비 20bp 개선됐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충당금으로 전년동기대비 2657억원 줄어든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은 0.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했다. 신한금융의 은행과 카드, 금투의 MAU(월간활성사용자)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수신상품 업무 커버리지(신규 거래 건수 대비 디지털 거래 건수) 또한 68.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이같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배당'에도 나선다. 2021년 6월 말 기준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기배당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고 이사회에서 매분기 배당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며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과 혁신성장 동력 발굴, 저소득층 대출 지원과 적극적인 소셜 투자 등 금융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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