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숭의3구역 시공권 수주 본계약 체결
정비사업방식 변경 따른 재수주…계약액 1313억 규모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DL건설이 지난해 숭의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하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재선정된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방식 변경에 따라 수주액에는 다소 변동이 발생했다.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은 2008년 이후 한 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이번 시공권 계약을 확정 지으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DL건설은 지난 26일 숭의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발주한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1313억원으로 DL건설의 지난해 매출액 1조7346억원의 7.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숭의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형도. 출처=인천광역시.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은 DL건설의 합병 전 법인인 삼호·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2018년 수주한 사업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시공권 지분율은 각각 60%와 40%였다. 당시 수주액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1483억원이었다.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은 2018년 12월 선정 총회 당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형태로 추진됐다. 2019년 들어 인천시의 인허가 과정에서 용적률 저하가 결정됐고 2020년 1월 들어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승인 받으면서 일반정비사업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조합은 작년 4월 총회를 열고 정비사업 방식 변경에 따라 종전보다 170억원이 줄어든 현재의 공사금액을 제시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재수주에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합병을 결정하면서 현 DL건설이 시공권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사업방식을 일반정비사업으로 선회하면서 공급 가구수와 최고 층수도 줄어들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추진할 당시 공급가구수는 1055가구, 최고 층수는 36층이었다. 작년에는 공급가구수가 770가구에서 736가구로 두 차례 줄어들었고 최고 층수도 32층에서 29층으로 낮아졌다. 다만 2018년 일반분양을 추진했을 경우 공급가구수는 685가구에 그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가구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7월 19일 관리처분 인가를 접수했고 오는 10월 말쯤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후 내년 2월부터 조합원 이주를 진행하고 2023년 5월 일반분양과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 3만2886.9㎡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조합 설립을 인가 받았다. 2010년 롯데건설이 처음 시공권을 따내고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사업 중단 및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2018년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연계 공적 임대주택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형태로 정비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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