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충청 지역뉴딜펀드' 출자사업 시동
수자원공사‧지자체와 900억 모펀드 조성··· "올해 300억 출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출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년간 출자키로 한 9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올해 출자예산으로 잡았다.


2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충청 지역뉴딜펀드는 올해 자펀드 결성에 3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두 개 부문에 각각 160억원, 140억원을 출자한다. 위탁운용사(GP)는 부문별 한곳씩 선정한다. 두 부문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충청 지역뉴딜펀드는 각 펀드 최소 결성금액의 70%를 책임진다. 이를 통해 도합 430억원 규모 자펀드 2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충남 부문 위탁운용사는 최소 230억원, 세종‧충북 부문 위탁운용사는 최소 20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야한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3%다.


부문별 위탁운용사는 약정총액의 60%를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물산업 기업 또는 충청 지역에 본점, 연구소, 공장 중 하나 이상을 갖춘 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펀드 투자(납입) 기간 내 해당 지역으로 거점을 이동한 경우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세부조건은 부문별로 차이가 있다. 대전‧충남의 경우 물산업 기업에 138억원 이상, 대전 소재 기업에 50억원 이상, 충남 소재 기업에 1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 세종‧충북의 경우 물산업 기업 120억원 이상, 세종 소재 기업 10억원 이상, 충북 소재 기업 32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다. 물산업 기업은 수자원, 스마트시티, 4차산업혁명 관련 업체를 뜻한다.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는 항목도 있다. 일정 기준 이상 출자자(LP) 참여를 확약받았거나, 모펀드 최대 출자비율을 10% 포인트 낮춰 제안하는 경우다. 이밖에 충청 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운용사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지자체, 지역 공공기관, 모태펀드가 함께 모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를 조성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올해 4개 권역에 최대 5000억원 규모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 지역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중기부와 지역뉴딜 벤처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1호 업무협약을 맺은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다.


협약에 따르면 충청 지역뉴딜펀드는 향후 3년간 총 900억원을 들여 13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가 450억원, 수자원공사 300억원, 지자체(충청북도‧충청남도‧대전시‧세종시)가 150억원을 출자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출자 금액으로 예정된 9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올해 출자예산으로 집행하게 됐다"며 "향후 상황이나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출자 계획, 주목적 투자 조건 등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출자사업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9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운용사 자격을 따낸 벤처캐피탈은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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