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상장 1호까지 정조준?
이마트 자회사 된 이후 사업 시너지 및 기업가치 제고 차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커피전문점 상장 1호 타이틀에 정조준할지 주목된다. 안정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신세계그룹의 자회사가 된데 그치지 않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잰 걸음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 미국본사(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키로 했다. 인수 규모만 4743억원 규모다. 인수에 따라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됐다. 스타벅스커피 미국 본사측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이마트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IPO 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가 GIC측과 손잡고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IPO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전략적 투자자인 GIC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IPO를 통한 차익 실현을 원하면서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타벅스커피가 시나리오대로 IPO를 추진한다면 국내 커피 전문점들중 첫 번째로 상장한 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국내에 진출한 지 22년이 지난 가운데 연매출 2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고 수익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여타 커피전문점들이 적자를 기록하며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서도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1조9284억원으로 2019년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6.1%만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커피 전문점들중 IPO를 추진하는 곳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란 점도 스타벅스의 IPO 추진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올해 IPO를 추진하려 했지만 아예 계획 자체를 철회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기존 투자 계획을 달성하는 데 무리없고,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우선된다고 판단해 IPO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IPO를 타진해온 이디야커피도 상장을 후순위로 미루고 제조와 유통업 관련 경쟁력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공식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디야커피측은 "가맹점 상생에 보다 중점을 두고 경영할 방침이며 (IPO는)올해는 물론 당분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측은 시기적으로 상장을 논하기 맞지 않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분 추가인수를 하게 된 자회사에 대해 벌써부터 상장 추진을 언급하기엔 이르다"며 "현재까지 계획되거나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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