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 '휴럼' 투자금 회수 돌입
RCPS 보통주로 전환…투자원금의 2배 회수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6년 전 투자한 휴럼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돌입하게 됐다. 휴럼의 코스닥 시장 입성과 함께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해 보통주 전환 청구를 했다. 현재 휴럼의 주가를 고려하면 60억원 이상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비아이 아세안스프링보드 투자조합' '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으로 보유한 휴럼의 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 청구했다. 우선주와 보통주 전환 비율은 1대 1.19로 전환될 보통주는 184만5000주다. 해당 보통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휴럼은 2005년 김진석 대표가 후스타일이라는 사명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당시는 요거트 메이커, 요거트 파우더 판매 등의 사업을 주로 진행했다. 이후 2015년 발효 건강식품 기업 휴럼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SBI인베스트먼트 역시 당시 휴럼의 초기 투자자로 나섰다. 아세안스프링보드 투자조합과 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을 활용해 보통주와 RCPS를 인수했다. 총 투자 금액은 3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휴럼은 2017년 후스타일과 휴럼을 합병하며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코넥스 시장 상장 이후 KTB네트워크와 나우IB투자 등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보유 지분을 장내·장외 매각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기도 했다. 다만, SBI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지 않고 엑시트 시기를 지켜봤다.


SBI인베스트먼트의 회수는 올해 초 휴럼이 스팩 상장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면서 본격화됐다. 휴럼은 지난 27일 '엔에이치스팩16호'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합병 비율은 1대 6.15로 결정됐다. 스팩 상장에 따라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수도 증가하게 됐다.


현재 휴럼 주가는 2500원 내외에 형성돼 있다. 이를 고려할 때 SBI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60억원 이상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투자에 나선 펀드 모두 운용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어 빠르게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은 지난 2014년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당초 만기일은 지난해였지만, 포트폴리오 정리를 위해 만기를 연장했다. 같은해 12월 600억원 규모로 에스비아이 아세안 스프링보드 투자조합 역시 내년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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