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수익성·건전성 모두 '레벨업'
자동차·소매금융 1조 매입 효과 수익↑…NPL비율·연체율 모두 0%대로 하락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0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덩치가 큰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역시 하락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6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025억원) 대비 21.4%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2조1346억원) 자체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카드 순이익 [자료=신한금융지주 IR 자료]


부문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본업인 신용카드부문 수익은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신용카드부문 영업수익은 1조417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568억원) 대비 2.7% 줄었다. 신용판매대금 자체는 15조22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3조8353억원)보다 10%가량 늘었지만,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들이 확대된 여파로 수익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준 가맹점수수료율은 1.48%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보다 0.04%p(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건 부업인 자동차금융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할부금융과 리스부문 수익은 각각 771억원, 1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45.1%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계열사인 신한캐피탈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동차·소매금융 자산을 매입한 효과다. 실제로 리스자산은 5조2450억원으로 1년 전(3조7232억원)보다 약 41%가량 증가했다. 할부금융자산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2% 늘어난 3조8069억원이다. 


당분간 수수료율 인하 기조로 인해 본업인 신용카드부문의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금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플랫폼 '신한 마이카'를 출시한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 SK렌터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자동차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줄곧 1%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ROA)이 상반기 기준 2.08%까지 상승했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61%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9.8%에 불과했다. ROE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말(12.6%)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일제히 개선세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0%대로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0.85%로 1년 사이 0.41%p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NPL비율도 0.9%로 1년 전(1.24%)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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