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 보수를 연 0.022% 수준으로 인하한다.

29일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레버리지 ETF'와 'TIGER 인버스 ETF', 'TIGER 200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의 총보수를 연 0.09%에서 연 0.0022%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최저다. 현재 국내 상장된 KOSPI200, KOSPI200선물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총 보수는 연 0.06~0.64%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인버스는 단기 매매 상품임에도, 시장 예측이 틀렸을 경우 불가피하게 장기투자로 이어져 저보수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단기투자상품에 비자발적으로 장기투자가 이뤄지는 경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시장 대표지수 ETF 보수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 ETF' 총 보수를 2010년 연 0.46%에서 2016년 연 0.05%까지 4번에 걸쳐 인하, 코스닥150 관련 ETF 3종 총 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 상무는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에 기반을 둔 글로벌 ETF 마켓메이커들 협업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인버스도 세계 최저 보수인 TIGER ETF로 매매할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보수 인하와 더불어 TIGER 레버리지, 인버스 ETF 유동성을 보강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호가 스프레드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