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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하반기 반등…신규 수주 증가세"
김호연 기자
2021.08.02 08:39:17
주택사업 매출총이익률 양호…하반기 자체·외주사업 매출 반영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양호한 신규 수주 실적으로 올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선 자체개발사업과 주택사업 매출이 회복되면 하반기 성장세 전환이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29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은 4조18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 실적(3조9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치인 31조848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 실적은 2019년의 7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산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액 3조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중 주택 수주는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로 급증했다"며 "상반기 수주 성과를 감안하면 올해를 기점으로 분양물량 증가의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다.


HDC현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124억원,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28.8% 감소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주주택 부문 매출은 4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5070억원,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3.3%, 2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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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내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것은 2019년 주택공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산의 신규분양은 2018년 1만2220세대, 2019년 6392세대로 급감했다"며 "2019년 저조한 주택공급 영향으로 외형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더해지면서 실적 기대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깜짝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2분기 자체주택 부문과 외주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각각 37.4%, 1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말부터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외주주택부문 매출에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산의 지난해 주택공급은 1만5379세대로 2018년 공급량보다 많다. 일반적인 주택사업은 분양 후 2~3년이 지나야 매출에 반영된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외주주택 부문 매출액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용산, 공릉, 광운대 등 서울 역세권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리츠(REITs)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용산과 공릉은 연말 착공 예정이며 광운대는 내년 착공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리츠사업에 투자한 HDC현산의 지분율이 높아 단기간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점도 옥의 티다.


김 연구원은 "사업 속도 지연은 아쉬우나 용적률 상향과 토지가치 상승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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