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익 4680억···전년比 51%↑
원화대출 8.2% 성장···비은행 비중 30%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BNK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저원가성예금과 대출자산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금융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46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한 금액이다. 2분기 역시 전년동기대비 42.9% 증가한 275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1년 상반기 BNK금융지주 그룹 손익 현황.




은행을 비롯한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성장하면서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2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34.7% 증가한 2649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순이익은 2320억원과 1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3%, 30.9%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줄어들고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순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2분기 말 기준 그룹 원화대출금은 8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원화예수금은 83조1000억원으로 또한 8.6% 증가하면서 대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4bp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저원가성수신이 3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상반기 BNK금융지주 자회사별 손익 현황.


비은행 자회사들도 성장했다. 상반기 BNK캐피탈 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4% 증가했다. BNK투자증권 또한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로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21.6%에서 30%까지 상승했다. BNK금융은 "그동안 은행에 치중됐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NPL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52%p하락한 0.53%, 연체율은 0.39%p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면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1.35%로 전년동기대비 1.94%p 상승했다. BNK금융은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 경상적인 순이익이 크게 상승했고,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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