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은행 제치고 지주 내 실적 '1위'
상반기 순익 1070억, 전년비 95% 성장…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수익성 ↑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JB우리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을 제치고 JB금융지주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8억원)보다 95% 이상 성장했다. 광주은행 순이익(1037억원)과 전북은행 순이익(77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비은행 계열사가 은행 계열사 실적을 앞지르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효과다. 상반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동차금융 54%(신차 37.3%·중고차 14.7%) ▲일반대출·부동산 20.9% ▲개인신용 11% ▲대부업 4.6% ▲투자금융 7% ▲기타 2.4% 등으로 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에 편입될 당시인 2013년까지만 해도 자동차금융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3조4774억원의 금융자산 가운데 자동차부문 비중은 85.6%에 달했다. 2016년까지도 자동차부문 비중을 80%대로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는 자동차 관련 자산을 줄였다. 당시 은행, 카드사들까지 자동차금융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된 탓에 자동차부문 비중을 줄이고 비자동차부문으로 눈을 돌렸다. 


2017년 말 처음으로 자동차 관련 자산이 70%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60% 아래로 낮아졌다. 지난해 2월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대출 담당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소액신용대출 사업의 퍼스널론(PL)본부를 신설했다. 1분기까지 '기타'자산으로 분류되던 투자금융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2분기 포트폴리오에 '투자금융' 자산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금융사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ROA)은 3.07%를 기록했다. ROA가 3%대로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고수익 상품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부문 비중 확대에 나섰다"며 "자동차부문은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승용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승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