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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일시적 5계단↓…엇갈린 DL 형제들
김진후 기자
2021.08.02 08:40:42
시평액 4.6조↓…DL건설 5계단 상승한 12위 안착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국토교통부가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DL그룹 건설 계열사들의 순위 변동에 관심이 모인다. DL이앤씨는 전년대비 5계단 하락한 반면, DL건설은 같은 기간 5게단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DL이앤씨는 기업 분할에 따른 신규 평가기준을 적용받았고 DL건설은 합병 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 시평순위, 시평액 모두 역대 최저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전체 7만347개 건설업체 중 8위에 머물렀다. 전년 기록에서 5계단 하락하면서 3위 자리를 GS건설에 내줘야 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은 전년 대비 41.8%, 금액 기준 4조6648억원 줄어든 6조499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집계 이후 사상 최저치다. 시평액도 2010년 7조597억원보다 낮게 책정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시평액 하락은 기업분할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라는 설명이다. 분할에 따라 신설법인으로 분류되면서 기존과 다른 평가 방식을 적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시공능력평가를 구성하는 네 항목 중 재무건전성을 수치화한 경영평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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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분할 따라 경영평가액 구성 지표 재산정"


경영평가액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제한 실질자본금과 경영평점을 곱한 값의 80%로 산정한다. 이중 경영평점은 ▲차입금 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를 반영한다.


이에 따른 경영평가액은 1조2990억원으로 10위권 밖에 자리한다. 작년 기록인 4조6083억원에서 71.8%, 금액기준 3조3093억원 줄어든 값이다. 이는 경영평점이 1.2863점에서 1점으로 하향됐고 실질자본금의 경우 작년 4조4782억원에서 3조1792억원이 줄어든 1조2990억원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법인은 감사보고서 상 실질자본금을 인정 받지만 신설법인의 경우 건설업 기업집단 지침에 따라 자본금을 재평가 받는다"며 "내년부터 예년의 평가 방식을 다시 적용하면 종전의 실질자본금을 다시 회복하는 등 순위와 금액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평액의 나머지 세 평가지표는 ▲공사실적평가액 3조4991억원(6위) ▲기술능력평가액 8861억원(7위) ▲신인도평가액 1조747억원(4위)이다. 이중 공사실적의 경우 ▲토목 1조1625억원(4위) ▲건축 3조1487억원(7위) ▲산업·환경설비 1조3516억원(7위)를 기록했다.



◆ 2015년 삼호-고려개발 구도 역전…합병 효과 톡톡


반면 DL건설은 작년 초 합병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DL건설은 지난해(17위) 대비 5계단 상승한 12위에 안착했다. 시평액은 같은 기간 1조8090억원에서 3조249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DL건설은 지난해 토목분야 공사실적이 전체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형이 팽창했다. 토목 공사 중 ▲도로 2016억원(9위) ▲철도 732억원(7위) ▲지하철 322억원(9위)의 합계 기록이다. 건축분야에서는 숙박시설 시공액 999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고 기타건축공사분야에서 2175억원의 시공액을 거두며 5위에 자리했다.


DL건설의 전신인 삼호는 201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최초 집계 당시 44위로 50위 내에 진입했다. 또 다른 전신인 고려개발은 이보다 높은 39위였다. 두 기업의 시평액은 각각 7097억원과 8799억원이었다. 고려개발은 2011년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됐음데도 불구하고, 삼호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2015년 들어 이 같은 구도는 역전됐다. 그해 삼호는 시평액 8824억원을 기록하며 46위(2014년)에서 31위(2015년)로 뛰어올랐다. 반면 고려개발은 8612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00억원 줄어들며 순위가 31위에서 32위로 하락했다. 


두 기업 간의 시평액 차이는 2017년 들어 4000억원대로 벌어졌다. 2019년에는 삼호가 고려개발의 시평액을 두 배 차이로 따돌렸다. 작년 삼호는 고려개발을 흡수하며 DL건설의 전신, 대림건설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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