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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상반기 영업손실 9447억
유범종 기자
2021.07.30 16:56:59
조선용 후판價 폭등에 발목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 상반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신조선 수주는 확대됐으나 선박 주자재인 철강(조선용 후판)가격 폭등이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3조2901억원, 영업손실 9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5%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25% 확대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삼성중공업이 올 상반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장 큰 배경에는 주자재인 철강가격 급등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과 반기별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상반기 톤당 10만원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도 약 40만원 내외의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급격한 철강 공급가격 인상 전망으로 인해 372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철강사들이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조선용 후판 소비량 증가 등을 이유로 하반기 큰 폭의 강재가격 인상을 제시했다"면서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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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10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줄고 자본잉여금이 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7월까지 연간 수주목표의 74% 수준인 67억달러를 수주했고 하반기 계획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상증자 준비 등 남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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