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4차정시, 출자대상 벤처투자조합으로 한정
총 4개 분야 2700억원 출자…위탁 운용사는 2개 분야만 제안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도 4차 정시 출자사업을 추가로 실시했다. 2700억원을 출자해 4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자금 출자 대상은 1차 정시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벤처투자조합'으로 한정했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최근 4차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출자 분야는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역뉴딜 벤처펀드(모펀드) ▲글로벌펀드 등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글로벌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해 따로 위탁 운용사(GP)를 선정하지 않는다. 청년창업 분야는 3개, 스케일업 분야는 2개의 운용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두 분야에 중복으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청년창업 분야는 6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 당 최대 2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비율은 60%로 높은 편이다. 스케일업 분야는 1000억원을 출자해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최대 출자비율은 40%다. 해당 분야의 경우 펀드 해산 전까지 평균 투자금액이 기업 당 50억원 이상 이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투자한 기업이 고용창출에 기여한 경우 운용사가 추가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신주 보통주 투자나 지방투자,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는 초기창업자에 투자한 경우도 추가 성과보수 제안이 가능하다.



한국벤처투자는 다음달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후 9월에 최종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3개월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정시출자와 마찬가지로 출자 대상을 벤처투자조합으로 한정했다는 점이다. 모태펀드는 올해 들어 중소벤처기업부가 단독으로 주관하는 출자사업에 대해서는 출자 대상을 벤처투자조합으로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자 대상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합 투자기구 등도 포함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성장금융 출자사업에 선정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는 운용사의 경우 모태펀드 출자사업에도 도전해 매칭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 셈이다.


이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촉법)에서 정의하는 벤처투자조합의 운용 방향을 강조하고,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근거로 설립돼 금융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벤처투자조합은 벤촉법에 명시된 투자의무, 투자 대상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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